글또 7기를 시작합니다!

웹 개발자가 될 것이라 생각한 적이 없었다보니 웹 개발을 시작한 후 크게 두 가지의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첫번째는 제가 주변에 아는 공부를 함께 하거나 산업 전반에 대해 얘기를 나눌 개발자 친구가 많이 없다는 것이고, 두번째는 사수가 없어서 내가 잘하고 있는지에 대한 피드백을 얻기가 어렵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이를 도와줄 수 있는 개발자 커뮤니티가 있으면 너무 좋겠다고 생각했고, 그러던 중 카일님의 인스타그램에서 글또 모집 공고들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니 개발자 글쓰기 모임인데 서로 피드백도 해준다구?

보고 난 다음에 곧바로 지원서를 작성했습니다.

합격자 발표일인 토요일을 조마조마하면서 기다렸고, 결과는 다행히 합격이었습니다!🙌 ~~(그런데 탈락자가 있었나?)~~

신나서 작성한 자기소개 :)

글또에 임하는 나의 다짐

글또에서는 총 6개월의 기간동안 2주 간격으로 총 12개의 글을 작성하게 됩니다.

그래서 앞으로 어떠한 글을 작성할건지 글감을 정리해보고, 글또 활동이 끝나고 난 뒤에는 이 중 얼마나 달성했는지를 돌아보겠습니다.

글 작성 계획

1. 블로그 만드는 과정을 적어보기

개발을 하면서 문제에 부딪힐 때마다 블로그의 도움을 많이 받았었습니다.

나는 웹 개발자니까 내가 스스로 블로그를 만들어봐야겠다!

라고 생각을 했었지만, 생각만 할뿐 실제로 블로그를 만드는 것은 굉장히 시간이 오래 걸렸습니다. 글또 모집이 시작되고서야 하루동안 열심히 시간을 갈아넣어서 블로그를 완성했습니다.😊
~~어쩔 수 없는 DDD(Deadline Driven Development)형 인간~~

전반적인 레이아웃은 생각한대로 제작했지만, 추가하려했었던 세부적인 기능들은 아직 되어있지 않습니다. 그래서 글또 기간동안 블로그를 만든 이유는 무엇이고, 어떤 프레임워크를 이용했는지, 블로그 디자인에 어떤 것을 신경썼는지, 어떤 기능들을 추가했고, 어떻게 추가했는지를 시리즈로 적어보려고 합니다.

Reference)
정종윤님의 블로그 생성기
이성주님의 블로그에 대한 글들

2. 회사에서 개발하며 겪었던 일들을 적어보기 (대외비 내용을 포함하지 않는 선에서!)

재밌게 읽었던 긱뉴스의 글 중 '개발문화를 혼자서 바꿀 수 없다'며 포기하기엔 이릅니다 가 있습니다. 개발 - 좌절 - 개발 - 좌절의 loop 속에서 stack overflow가 오기 직전에 위의 글을 읽었는데,

아무런 행동을 취하지 않은 채 움직이지 않으면서 불평불만만 하면 아무 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스스로 움직이며 잔 다르크가 되어 보는 건 어떨까요?

라는 글을 보니, 실제적으로 내가 회사 개발 문화를 위해 한 것은 아무것도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 이후 '회사에 기술블로그를 써봐야겠다!' 생각했지만 이것 역시 서비스 이름 바꾸기 글 하나만 작성하고 이후에 하나도 작성하지 않았습니다...^ㅁ^

회사에서 개발하며 겪었던 일들을 블로그에 적으며, 해당 부분에 어려움을 겪었던 사람들에게는 도움을 주고 만약 적었던 것보다 더 좋은 practice가 있다면 추천도 받으려 합니다.

얻어가고 싶은 것들

1. 글쓰는 습관

운동하는 것은 매일 가는 것이 어렵지 않은데, 글 쓰는건 왜이리 어려울까?

운동은 가서 무엇을 할지, 어떻게 하면 될지가 이미 머리 안에 있기 때문에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어렵지 않지만, 글은 어떤 내용을 써야 할지, 시간은 얼마나 걸릴지, 어떻게 적어야 할지에 대해 아무 것도 알지 못해서라는 생각이 듭니다.

꾸준한 글쓰기를 위한 5단계 (feat. 문어발식 글쓰기)의 글을 참조하여, 나의 글쓰기에 적용해서 글또가 끝날 때 쯤에는 나만의 꾸준히 글쓰기 알고리즘을 만들겠습니다.

차보상 간바레..! (일본 드라마 여주 톤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