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하반기 회고글
Jan 21,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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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글
다소 늦은 감이 있지만 2023년 하반기 회고를 해보려 합니다. 분기별로 회고를 작성하려 했는데, 3분기 회고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작성하지 못했습니다. 그만큼 2023년 하반기에 생각할거리가 많았고, 일 또한 많아서 회고를 위한 엄두가 나지 않았습니다. 얼마전에 성윤님께서 선물해주신 꿀차 작가님의 나의한해지도를 이번주 토요일에서야 완성했는데, 한해를 돌아보는 과정에서 1분기, 2분기 회고글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그래서 이번 글또 제출 글은 2023년 하반기 회고글로 하려고 합니다.
- CI/CD 툴 구축하고 보안 사항 점검하기 (3/5)
- 글또 남은 회차 모두 완료하고, 이후에도 2주 간격으로 글쓰기 (0/5)
- 기술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 찾기(CS 스터디, 책, 강의 등) (2.5/5)
- 주 4회 이상 달리기와 2kg 감량하기 (2/5)
- 책 4권 중 2권 기술 도서 읽기 (4/5)
2023년 하반기의 정신없이 보내게 된 하나의 요인이 아닌가 싶습니다. 저희 AWS 파트너사인 스마일샤크의 도움으로 서버 관리 툴인 Datadog을 도임하게 되었고, 또한 급작스럽게 개발자분 중 한분이 퇴사하게 되면서 기존의 보안 프로세스를 다시 한번 점검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배우게 된 RDS 보안사항 점검 방법은 이 글로 정리하였습니다.
QA process를 좀더 간단히 하기 위해 Github Action과 Terraform을 이용해서 QA 서버를 구축하였습니다. 개발 환경 세팅 관련 Document도 새롭게 작성하면서 회사 내 다른 구성원분들이 편하게 개발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테스팅을 엄격하게 관리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개선이 필요합니다.
글또 이후에 글을 쓰지 못했습니다. 지금 이 글도 글또를 통해 작성하고 있습니다. 기록을 남기는게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하지만, 이를 강제하는 것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습니다. 운동의 부하를 정할 때도 현재 상태를 바탕으로 계산을 하고, 이를 통해 목표를 세우는데, 저의 의지력을 고려하지 않고 목표를 세웠던 것 같습니다.
또한 스케쥴 또한 여의치 않아 글또 시작하자마자 이미 패스를 한번 써버린 상황인데, 목표를 좀더 현실적으로 바꾸어 남은 글또 회차동안은 빠지지 않고 글을 제출하는 것으로 목표를 새롭게 잡으려 합니다.
기술적으로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하기보다, 회사에서 필요한 기술을 습득하려하면 아는게 더 많아진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놀라운 점은 클린 코드
, 클린 아키텍쳐
, Two scoops of Django
모두 고민을 가지고 있는 부분이었는데,
책을 읽으면서 머리가 맑아지는 부분들이 있었습니다.
물론 작년 진행했던 토스 스터디 클럽의 데이터 중심 애플리케이션 설계
내용처럼 실제로 적용하기엔 아직 멀었지만,
들었던 내용들을 통해 앞으로 의사결정에서 도움을 줬던 부분들이 많았기 때문에 지금 당장 적용할 수 없더라도
공부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방향성을 회사 내부에서 필요한 기술을 공부하는 것을 기본으로 잡고, 추가로 관심 있는 내용들에 대한 공부를 추가로 진행하려고 합니다.
하반기에 달리기를 열심히 했다고 물으면 그렇지는 않은 것 같습니다. 6월을 제외하고는 거의 달마다
평균 5회 정도 뛰었습니다. 주 1회 정도 뛴 것이죠. 감량과 같은 경우에도 6월 28일에 기록된 체중이 75.5kg
인데,
현재(01/21/24) 몸무게는 75kg
입니다. 현재 다이어트를 하고 감량중인 무게이기 때문에 실제로는 거의 변화가 없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2점을 준 이유는 하반기에 3번의 10km 달리기를 완주했었고, 몸무게의 변화는 크게 없지만 운동 퍼포먼스가 많이 늘고 근육량이 많이 늘었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최근에 쟀던 3대 운동의 총합이 500kg이었습니다.)
운동에 대해서는 습관의 목표를 잡기보다 결과의 목표를 잡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어떤 방식으로든 꾸준히 운동을 나가고 있고, 이를 통해 몸이 좋아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기 때문입니다.
하반기에 읽은 책들은 다음과 같습니다.
- 후회없음
- 프라이싱
- 개발 7년차, 매니저 1일차
- 필독! 개발자 온보딩 가이드
매니저의 역할을 맡게 되면서 이와 관련된 책들을 읽었습니다. 개발자로서의 역할과 매니저로서의 역할을
어떻게 잘 수행할 수 있을지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었는데, 이 책들을 통해 많은 도움을 받았습니다.
기술 관련된 내용이 있긴 하지만 기술 서적
이라고 하기엔 무리가 있어보여
1점을 제외한 4점을 줬습니다.
2023년 하반기에는 준과 레미가 합류했습니다. 준은 2023년 9월에 합류했고, 레미는 2023년 11월에 합류했습니다. 두 분 다 함께 일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었는데, 실제로 채용까지 이뤄져서 너무 좋았습니다. 합류한 이후에 두 분 모두 열심히 일하고 계시고 내주시는 퍼포먼스에 저까지 힘이 나는 것 같습니다.
CTO라는 직무를 맡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Full Stack Engineer로서의 역할을 맡고 있었는데, 이제는 개발자와 매니저의 중간 역할을 맡게 되었습니다. 이전에는 개발자로서의 역할에만 집중하면 되었는데, 이제는 개발자로서의 역할과 매니저로서의 역할을 동시에 수행해야 하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이에 따라서 개발자로서의 역할에 집중하기 위해서는 매니저로서의 역할을 잘 수행해야 한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에 따라서 매니저로서의 역할에 대해서 공부하고, 이를 잘 수행하기 위한 방법을 계속해서 고민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빠른 액션과 인사이트를 위해서 유저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대쉬보드를 구축하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 유저의 행동을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이를 통해 빠른 액션을 취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합니다.
1을 포함할 수도 있지만 단순히 내가 잘하는 사람에서 나아가 팀의 퍼포먼스를 높이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지금의 방향성은 팀이 퍼포먼스를 내는데 방해하는 요소들을 제거하고, 팀의 퍼포먼스를 높이는데 도움이 되는 요소들을 추가하는 것입니다. 구체적인 방법에 관해서는 시도한 뒤 이에 대한 글을 작성하도록 하겠습니다.
앞서 말했듯이 운동을 하면서 방향성을 잡는데에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너무 늦기 전에 보디빌딩 대회를 참가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고, 다행히 친구 중 트레이너로 일하고 있는 승호가 있어서 그에게 많은 도움을 받고 있습니다. 달라진 운동 스타일부터 포징까지 햇수로는 9년째 운동을 하고 있지만 새로운 운동을 배우는 느낌입니다. :) 이를 바탕으로 승호에게 제 자신에게 부끄럽지 않은 결과까지 만들어내느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하반기에 인사이트가 되는 글들을 많이 읽었는데, 다시 생각하려고 하니 거의 기억이 나지 않습니다. 이를 위해서라도 짤막하게라도 정리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를 도와주는 좋은 툴이나 프레임워크를 찾고 이를 적용해보려고 합니다.
위는 5년 전에 쓴 글입니다. 그리고 아래의 글은 이번 2분기에 썼던 글입니다.
'항상 컨디션이 좋을 때와 안좋을 때가 있는데, 어쩔 때는 이유가 있지만 어쩔 때는 이유 없이 컨디션이 안좋은 때가 있어서 이를 설명하기 위해서 큰 힘이 든다. 회사에서나 인간 관계로나
예상 가능한 형태
로 나를 맞추는 것이 필요한데, 내 이런 성향이 이런 것들을 예상하지 못하게 만든다.'
비슷한 성향의 분과 얘기를 하다가 이러한 얘기를 했었는데, 이것이 ADHD 때문인지 아니면 그냥 성격 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현재도 이런 상태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이제는 더이상 이런 상태라고 해서 일을 던져버리거나 잠수를 타거나 하지는 않지만 그런 활동적인 상태를 유지하는 것에 평소보다 더 많은 힘이 들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 회고글도 힘겹게 쓰기를 마무리하고 기존보다 많은 내용을 적진 못했지만 쓴 것으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이 시기는 또 언젠가는 지나가니 잘버티고 다시 활동적인 상태로 돌아가보려 합니다!
조금씩 나에 대해서 알아가고 있는듯합니다. 지금 회고를 쓰고 있는 지금도 백프로 괜찮은 상태냐 물어보면 아니라고 대답할 것 같습니다. 하지만 이런 상태가 지속되는 것이 아니라, 언젠가는 지나가고 다시 활동적인 상태로 돌아갈 것이라는 믿음이 있습니다. 그리고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지금의 상태를 받아들이고, 그 상태에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 그때의 내가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기 때문에 지금의 내가 최선을 다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그 속에서 뒤를 돌아보고 나 자신을 점검하는 텀을 줄이려고 합니다. 그리고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회고를 쓰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에도 회고를 쓰게 되었습니다.
다음 회고가 2분기가 될지 하반기가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때까지 또 잘 살아보려고 합니다. :)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