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분기 회고글
Apr 9,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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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글
빠르게 2023년의 첫번째 분기가 지나가버렸습니다.
개인으로든 회사로든 많은 변화가 있었던 분기였습니다.
작년 하반기에 세웠던 목표를 바탕으로 이번 분기는 어땠는지,
다음 분기는 어떻게 살아볼지를 계획해보고자 합니다.
- 테크놀로지 리터러시 높이기
- 스터디 킥오프
- 포트폴리오 기획 및 레퍼런스 찾기
- 글또 제출 모두 완료하기
- 2주에 한번씩 책 읽기
- 2주에 곡 하나씩 마무리하기
- 차메(테이블 야자) 잘키우기
- 글또 Blog SEO 가이드 참고하여 블로그에 반영하기
- 사람들 집에 초대하기
회사에서 Frontend는 React
와 Backend는 Django
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드트리의 전신인 리브로스코드
에서부터 사용했던 기술 스택인 것 외에 왜 해당 스택을 사용했는지,
어떤 장점과 단점이 있는지 알고 쓰고 있다는 확신이 없었습니다.
새로운 기능들을 추가할 때도 왜 이렇게 구현하는지, 해당 아키텍쳐를 선택했는지
명확한 고민을 통해서 진행하지 못했습니다.
사용하고 있는 기술에 대해 장점과 단점을 명확하게 설명할 수 있는 능력을
테크놀로지 리터러시
로 통칭하고 이러한 능력을 갖추어
현재 사용하고 있는 기술 스택을 제대로 파악하고, 개선해야할 점이 있다면 바꾸려 했습니다.
어떤 Action Item을 가져야할지는 다소 명확하지 않았지만, 해당 마음을 가지고 임한 결과 아래와 같은 일들이 도움이 되었습니다.
- SEO 최적화를 위해 사용되는 프레임워크를 조사해보고,
NextJS
가 ReactJS를 기존에 사용하고 있던 현 상황과 가장 잘맞을 것이라 생각되어 옮기게 되었습니다. - 기존에 상태 관리를 위해 사용하던
MobX
가 원하지 않은 렌더링, 수많은 Boilerplate code들을 사용하는 문제가 있어 react-query로 바꾸게 되었습니다. - 기존에 구현했던 Websocket이
Pub/Sub
구조로 되어 있음을 이해했고, 실제 서비스에서 고려해야할 점들을 조사하여 회사 코드에 추가하였습니다. 더보기
아직도 CI
, 보안 관련 아키텍쳐 재정비
등 보완해야할 점들이 남아있고, 아직 Frontend 스택 이전을 완료하지
못했기 때문에 2점을 제외한 3점을 줍니다. :)
학창 시절 때도 한번도 참여한 적이 없던(...) 스터디에 참여하고 싶었습니다. 그 이유는
- 회사에서 주로 1인 개발을 진행하다보니 다른 회사는 어떻게 진행하고 있는지 궁금했고,
- 졸업을 위해 급하게 들어버린 CS 전공 내용이나 사용하고 있는 기술 스택에 대해서 깊게 이해하고 싶었습니다.
처음으로 생각했던 스터디는 Django
스터디였습니다. 이에 대해 따로 진행하고 있는 스터디가
없는 것 같아 내가 열어야겠다 생각만 하고 시작을 못하고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때 마침 글또에서 정현님께서 Data for PM
(성윤님의 PM을 위한 데이터 강의) 스터디를 연다는
소식을 전해들었고, 개발 스터디는 아니었지만 회사의 의사결정 과정에 좋은 인사이트를 줄 수 있다고 생각이 되어
스터디에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비슷한 고민이 있던 같은 회사의 Tak과 스터디를 듣고 있기 때문에 더욱
뜻깊은 듯 합니다.
개발 관련 스터디는 진행하지 못했다는 아쉬움은 여전히 있었는데,,,
🥳 토스 스터디에 합격했습니다! 🥳
전혀 될 것이라 예상 못했었는데, 합격 소식을 들으니 기쁨이 두 배네요! 🥲
마침 영국 휴가와도 겹치지 않고 4/22 목요일부터 진행이 되어 행복하게 참여하게 되었습니다.
개발 스터디, PM 스터디 모두 함께 진행하게 되어 5점을 주었습니다. :)
포트폴리오 기획 전에 나를 어떻게 소개할까
, 즉 브랜딩
에 대해 고민해보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인스타그램을 통해 팔로우분들에게 저를 다른 사람에게 소개한다면 어떻게 소개하는지
를 여쭤봤습니다. :)
아래와 같은 답을 얻었고, 이를 통해서 Specialist in Generalist
라는 키워드를 이끌어낼 수 있었습니다. :)
블로그 메인을 다음 사진과 함께 바꾸었고, 향후 만들 포트폴리오의 가장 기본 형태라 생각하여 4점을 매깁니다. 😇
글또 8기 시작 후,
1회차(2/12) - Slack과 Google Docs로 연차관리 자동화하기
2회차(2/26) - 웹소켓 실전 적용하기
3회차(3/12) - RESTful API와 REST는 다릅니다.
4회차(3/26) - 스타트업 조직 문화 설계하기
5회차(4/9) - 통한의 패스...😭
정확히 오늘을 제외한 모든 글쓰기에서 제출을 완료했었습니다.
오늘도 현재 이 글을 쓰고 있고 예정대로라면 제출이 가능한 상황이지만..!
아쉽게도 제가 지금 비행기 위이고, 도착하는 순간 한국 시간으로 월요일 자정을 넘어버린다는 것을 나중에 알게 된 것입니다. 😭
(이왜진...)
패스를 사용했지만, 해당 글이 5회차 글이라고 생각하고 당일 제출한 후 끝나기 전에 하나더 제출해야겠습니다. ☺️
하지만 이 역시 미리 세이브 글을 작성하지 않은 저의 잘못이니 1점을 빼고 4점으로 매깁니다.
그래도 5회 중 4회 제출이 어디야!
어게인...
해외라 차메 사진을 찍는 것을 깜빡했지만,,,
게으른 주인의 잦은 건망증에도 불구하고 무럭무럭 자라 화분을 갈아줘야하는 정도로 자라게 되었습니다.
아직 분갈이를 해주지 못하고, 애정을 많이 주지 못한 것 같아 3점으로 마무리합니다.
카카오톡 기술 블로그의 SEO 개선 초심자 가이드 의 내용을 통해 구글 서치 콘솔에 등록, 사이트맵 제출, robots.txt 등을 블로그에 적용했습니다.
운이 좋게도 슬랙 자동화 관련 글이 바이럴되어,
다음과 같은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
상반기동안 시간날 때마다 디자인도 개선하여 하반기보다 훨씬 더 보기 편한 형태의 블로그가 완성되었습니다.
상반기에도 정상 영업했습니다. :)
연애를 시작하고 나서는 막상 시간이 없어 많이 초대하지 못했었네요..!
후반에 많은 멤버들을 초대하지 않아 4점을 줍니다.
법인 설립 후 약 1년 3개월의 시간동안 착실히 성장하고, 유저 수도 작년 대비 6배 증가했습니다.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여러 요청에 대응하느라 결국 우리가 어떤 문제를 풀고 있는지에 대해서는 고민하지 못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올해 초부터 Tak 주도 하에 문제 정의부터 Prototype까지 다시 진행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문제를 정의하는 방법, 유저 인터뷰, 프로토타이핑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고, 실제 코딩테스트 유저들을 만나면서 생생한 상황을 전해들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프로토타이핑이 진행 중인데, 다음 분기 회고 때는 결과가 어땠는지에 대해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생애 처음으로 10km 마라톤을 나가게 되었고, 처음 출전한 마라톤에서 43분 30초라는 엄청난 기록을 얻게 되었습니다..! 50분 언더가 첫 목표였다가 연습을 하면서 45분으로 목표를 상향 조정했었는데, 그마저 넘어서 43분 30초라는 기록을 얻으니 너무 기쁩니다! 😁
올 한 해동안은 10km 마라톤을 꾸준히 나가서 장기 목표인 40분 언더까지 도달해보겠습니다. 🙌
8기에서 운영진을 맡아서 1분기 동안 총
- 글또 생일 자동화 알림봇 만들기
- 커피드백 1회차 진행 (with 동민님, 수현님)
- 글또콘(이하 빌리지 반상회) 프로세스 정의
활동을 진행했었습니다. 이래저래 바빠서 바벨톡을 진행하지 못한 것은 아쉬우나 정해져있던 운영진 활동을 큰 무리 없이 진행한 것에 의미를 둡니다. ☺️
(생일 자동화 알림봇은 언제 한번 글로 써보겠습니다..!)
하반기 목표를 세웠을 때는 Action Plan을 설정했었는데, 실제로 진행해보니 알아보는 과정에서 바뀌거나 추가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 큰 주제만 선정하고 나머지 세부 내역은 분기를 진행해가며 수정하겠습니다. :)
또한 아무리 많아도 목표가 최대 6개를 넘지 않도록 설정하여 확실히 지킬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수치화 & 측정 가능한 목표를 정해서 달성률을 체크하는 것은 동일하게 하반기 목표를 세워보겠습니다.
인류학도로써 회사의 문화가, 실제 행동으로 옮기지는 못했습니다. 최근에 조직 문화를 정의하기 위한 프레임워크인 Culture Design Canvas를 조사했는데, 이를 바탕으로 코드트리의 조직문화를 설계해보고 이를 문서화하겠습니다.
데이터 중심 애플리케이션 설계
책을 읽으면서 신뢰성
, 확장성
, 유지보수성
에 대해서 알게 되었습니다.
신뢰성
은 무언가 잘못되더라도 지속적으로 올바르게 동작함을 의미하고, 이는
- 단위 테스트부터 전체 시스템 통합 테스트까지 철저하게 테스트하는 것
- 성능 지표와 오류율 같은 상세하고 명확한 모니터링 대책을 마련하여 오류를 파악하는 것
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확장성
은 증가하는 부하에 서비스가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며, 이는
- 부하 매개 변수(load parameter)를 설정하여 해당 변수가 증가할 때, 서비스는 올바른 성능을 내고 있는지 실험을 통해 적합한 아키텍쳐를 설계하는 것
으로 높일 수 있습니다.
유지보수성
은 시스템이 복잡해져도 유지보수를 용이하게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고 아래의
- 운용성
- 단순성
- 발전성
을 높임으로써 유지보수성을 높게 유지할 수 있습니다.
위의 내용과 토스 스터디에서의 인사이트를 참고하여 회사 시스템에 이를 적용하고자 합니다.
글 제출을 모두 하는 것에서 더 나아가, 어떻게 하면 글 제출을 프로세스화할지 고민해보고자 합니다.
- 데이터 중심 어플리케이션 설계 (토스 스터디 책)
- 상자 밖에 있는 사람 (성윤님 추천 도서)
- Two scoops of Django (장고 도서)
위의 3가지 책은 꼭 다음 분기가 오기 전까지 읽겠습니다.
10km 기록 달성과 건강을 위해 주당 최소 30km의 달리기를 진행할 예정입니다.
영어 공부를 하고자 하는데, 이유가 없이는 잘되지 않는 것 같아 측정이 가능한 시험을 하나 선정하고 목표 점수를 정해 이를 달성하고자 합니다.
회고글을 쓰고 있는 지금은 영국 여행을 시작한 날입니다. :)
영국을 가기 위해 카자흐스탄의 알마티에서 스톱오버를 했는데, 항공사의 프로모션 스톱오버 홀리데이(항공사에서 호텔까지 픽업해주어 다음 비행기까지 편하게 기다릴 수 있게 해주는 상품)을 신청했었습니다. 이때, 픽업하러 오는 사람을 제대로 체크하지 않아 현지 택시 기사가 홀리데이 기사인 척 속여 거의 10만원 가량의 돈을 냈습니다.
2월에는 일본 여행을 갔는데, 갈 때 여권을 서울 집에다 두고 오고, PCR 검사를 하지 않아 비행기를 취소하고 다음 비행기를 예약해서 가야했습니다.
다행히 두가지 케이스 모두 최악의 상황(인신매매, 비행기가 없어 다음날 출국)은 면했지만,
저라는 시스템의 신뢰성
, 확장성
, 유지보수성
을 위해 최소한의 체크는 되어야겠다고
다짐하는 순간이었습니다.
회고는 그를 확인할 수 있는 방법 중 하나이니 올 한 해 분기별로 빠지지 않고 작성해보려 합니다. 💪
긴 글 읽어주신 분들 모두 감사드리고, 2023년 2분기도 화이팅입니다. :)